박지원 “김현지, 총무비서관 때 국감에 ‘안 나간다고 안 했다’ 말해”

박지원 “김현지, 총무비서관 때 국감에 ‘안 나간다고 안 했다’ 말해”

기사승인 2025-10-18 17:06:58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논란과 관련해 김 부속실장이 ‘안 나간다고 안 했어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18일 광주방송에 따르면 박 의원은 16일 이 방송의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김 실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김 부속실장에게) 전화했다”며 “‘너 똑똑한데 국정감사 받아라’ 라고 하니까 ‘나 안 나간다고 안 했어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 실장은 총무비서관으로 국감 출석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부속실장이다. 박근혜 정부 문고리 권력처럼 비리가 있는가, 내란을 일으켰는가”라며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협상 결과가 나오면 출석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그때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엄호했다.

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조희대 대법원장급으로 놓고 있는데, 체급이 안 된다”라며 “김 실장을 대법원장급으로 올려줘서 한편으론 참 어떻게 저렇게 출세시켜 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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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