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킹 원천 차단’ 사이버 보안 대폭 강화
도·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16일 수덕사 일원서 걷기대회
도·내포문화숲길, 내달 2일 서산 보원사지서 ‘포레스트 버스킹’
충남안전체험관, 어린이 눈높이 맞춰 새단장
책과 사람, 부여의 가을 물들이다… 충남도립대 ‘북페어’ 성료
예산군, 2~3세 손자녀 돌보는 조부모에 가족돌봄수당 지원
기사승인 2025-10-16 14:06:37
내년 환경부 지원 전국 5곳 중 2곳을 충남이 차지
국가생태탐방로 금산군 방우리. 국가생태탐방로 아산시 곡교천. 내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을 지원받는 전국 5곳 가운데 2곳을 충남도가 차지했다.
도는 환경부 지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대상지에 아산시와 금산군 등 2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은 국민 누구나 자연경관을 가까이 접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환경부는 내년 아산과 금산을 비롯, 전국 5곳에 대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아산에서는 곡교천∼삽교천 14.5㎞ 구간에 데크길과 전망대, 조류 관찰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한다.
금산은 방우리와 수통리 금강 일대 11.4㎞구간에 생태 탐방 데크를 만들고, 기존 탐방로를 정비한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2028년까지 총 95억 원이며, 이 중 절반은 국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신규 사업 선정을 위해 환경부와 국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 도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자연 속에서 생태관광과 연계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해킹 원천 차단’ 사이버 보안 대폭 강화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사이버 위협 고도화에 발맞춰 자체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도민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고 지속 증가하는 지능형 해킹 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안장비의 탐지 기준을 한층 강화했으며 비정상 접속 시도에 대한 식별 체계를 정교화했다.
이에 기존보다 훨씬 세밀한 이상 징후까지 포착할 수 있게 됐으며, 사이버 공격을 조기에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도는 도내 주요 정보시스템과 전산망을 대상으로 실시간 침입 탐지 및 이상 징후 관리·관찰(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든 비정상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제 강도를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도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령된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맞춰 ‘사이버 위기 긴급대응반’을 즉각 가동하고 국정원·행정안전부·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상시 보안관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정보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안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보안장비의 탐지 능력 향상은 실제 위협에 대한 조기 대응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해킹 시도 차단 건수의 증가는 탐지 체계가 그만큼 정교해졌다는 방증으로, 보안 시스템이 한층 강화됐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의 해킹 시도 관련 보도에 사용된 도의 수치는 강화한 도 자체 보안 기준에 따른 보안장비를 통해 탐지된 비정상 접근 시도 차단 건수를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라고 부연하며 “도는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16일 수덕사 일원서 걷기대회
예산 수덕사 산책길. 게티이미지. 충남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16일 예산 수덕사 일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걷기라는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에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이번 대회는 ‘탄소 줄이기, 우리를 구합니다!(REDUCE CARBON, SAVE US!)’를 주제로 추진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회장단,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걷기대회, 인증서 전수,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연 경관과 함께하는 치유(힐링) 코스로 구성한 수덕사 주변 5㎞ 구간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걷기뿐 아니라 수덕사 대웅전 등을 관람하면서 문화유산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걷기대회 이후 참석자들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재생 자원 효율적 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사회 전환 △에너지 사용 줄이기 및 재생에너지 전환 △대중교통 생활화 및 친환경 운전 등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일상 속 탄소중립 이행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박 부지사는 “오늘 행사는 단순한 걷기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실천이자 선언”이라며 “탄소중립을 향해 내딛는 우리의 걸음이 내 이웃은 물론 자연 환경과 지구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포문화숲길, 내달 2일 서산 보원사지서 ‘포레스트 버스킹’
포스터. 깊어가는 가을날 고즈넉한 천년 산사 옛터에서 알록달록한 ‘가을색 선율’을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무대가 열린다.
충남도와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산 보원사지 일원에서 ‘내포문화숲길 포레스트 버스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숲길이자 충남 대표 숲길인 내포문화숲길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자연 속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버스킹에는 어쿠스틱 밴드 ‘온도’와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 퍼포먼스 그룹 ‘팀 퍼니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팀이 출연, 관람객들에게 따뜻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인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설치하고, 솜사탕·팝콘 간식 부스와 국가숲길·동서트레일·내포문화숲길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공연은 무료이나, 내포문화숲길 누리집(http://www.naepotrail.org)을 통해 행사 참여를 사전에 신청하면, 선착순 400명까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용길 충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숲과 문화가 어울린 버스킹을 통해 도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내포문화숲길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안전체험관, 어린이 눈높이 맞춰 새단장
충남안전체험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안전교육을 위해 기존 어린이 안전마을을 전면 개편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며 안전을 배우는 ‘에듀테인먼트형 안전체험관’이 충남도 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충남안전체험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안전교육을 위해 기존 어린이 안전마을을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학습공간으로의 변화를 추진한 것이다.
충남안전체험관은 유아기 주요 사고 발생 장소와 유형을 분석해 △생활 안전 △교통 안전 △재난 대응 등 상황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로 구성했다.
주요 개편 사항은 △버스 안전체험존 개선 △다양한 상황의 소화기 체험 △비상 대피 동선 내 놀이기구 신설 △벽면형 터치스크린 불 끄기 체험 △지진 체험장 신설 등이다.
박창우 충남안전체험관장은 “이번 개편은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배우고 놀면서 안전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부터 재난 대응까지, 다양한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과 사람, 부여의 가을 물들이다… 충남도립대 ‘북페어’ 성료
충남도립대학교 ‘부여 북페어(Book Fair)’가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충남도립대학교는 라이즈(RISE) 사업단이 부여군과 함께 추진한 ‘부여 북페어(Book Fair)’가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여의 역사와 자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부여가 ‘책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가수 김현철의 북토크 ‘음악은 성장의 비타민’, 성우 안지환과 KBS 윤인구 아나운서가 함께한 ‘詩 익는 밤, 詩 읽는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MBC 라디오 PD 출신 조정선 작가와 김근희·이담 작가의 북콘서트가 이어지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특히 ‘소녀’를 주제로 열린 엄마 백일장에서는 도미혜(전주) 씨의 작품 ‘46의 나이에 할머니가 되었다’가 금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4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한 북마켓,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역사 포토존, 현대사를 주제로 한 오픈북 퀴즈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대준 라이즈(RISE) 사업단장은 “부여 북페어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여군과 협력하여 북페어가 지역 체류형 관광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2∼3세 손자녀 돌보는 조부모에 가족돌봄수당 지원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은 이달부터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및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수당을 지원하는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또는 한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와 자녀가 주민등록상 충청남도에 거주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며, 돌봄대상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부모가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보육료 지원 가정,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조손가정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육아조력자로 선정된 조부모 등은 부정수급 방지와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의무교육 4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경우 자녀 1명 기준 월 30만원의 가족돌봄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두 자녀를 돌보는 경우 45만원, 세 자녀 이상일 경우 월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최재구 군수는 “가족돌봄수당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아산에서 열리는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후 2시 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열리는 ‘당진시 거점활성화 민관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10시 예산4리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7일 오후 5시 광천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30회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시 퀸즈 k-인삼하우스 예정지에서 매장 점검 및 콘텐츠 협의에 나선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7일 오전 11시 판교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제3회 판교면 도토리묵 축제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