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훈민정음 반포 579돌 한글날을 맞아 1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579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한글날이 추석 연휴여서 경축식 행사를 이날로 변경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부산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 교육계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경축 영상 상영, 이근열 부산한글학회장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우수 외국인 장학생의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합창, 한글날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등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의 선구자인 인제대 김형복 씨 등 9명에게 한글 발전 유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형준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 말과 문화를 지키고 가꾸려는 다양한 실천들이 한데 모여 부산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도시가 되고 세계와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시는 각종 정책에도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더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