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통합 전후 역대 시장 사진 한자리에

창원시, 통합 전후 역대 시장 사진 한자리에

기사승인 2025-10-10 18:19:05

창원특례시가 통합창원시 출범 15주년을 맞아 통합 전후 역대 시장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역대 창원‧마산‧진해시장 및 통합창원시장 사진현판 제막식’을 열고 3개 시의 시정 역사와 발전을 기념했다.

이번 전시는 통합 이전 각 도시의 역사와 시정을 이끌었던 시장들의 헌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뿌리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구)창원시장 16명 △(구)마산시장 36명 △(구)진해시장 23명 △통합창원시장 4명 등 총 79명의 역대 시장 사진이 걸렸다.


창원은 1974년 국가공업단지 지정 이후 산업화의 상징 도시로 성장했고, 마산은 1899년 개항 이후 수출항과 민주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진해는 20세기 초부터 해군의 중심 도시로 군사안보의 중추 역할을 맡아왔다. 

이들 세 도시의 정체성이 융합되며 2010년 7월 통합창원시가 출범했고 이후 대도시 행정·재정 자치권이 확대된 지금의 ‘창원특례시’로 발전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진현판은 통합창원시의 뿌리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창원·마산·진해 통합의 정신을 되새기고,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더 나은 창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한국관광공사, 10월 18~19일 ‘돝섬 가을 피크닉’ 개최

창원특례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돝섬에서 ‘돝섬 가을 피크닉(부제: 렉키의 수상한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속에서 피크닉과 탐험형 체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의 B2G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돝섬 잔디광장에는 △팝업 포토존 △피크닉 세트 대여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나침반을 이용해 돝섬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교육형 탐험 콘텐츠도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황금 돼지섬’으로 불리는 돝섬은 바다를 따라 조성된 해안변 둘레길(1.5㎞, 약 40분 코스)을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배편은 30분 간격으로 운항된다.

올 12월까지는 왕복 요금 25% 특별할인(9000원)이 적용돼 △창원시민 △생일인 관광객 △돝섬 내 촬영사진을 SNS에 업로드 후 재방문한 관광객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