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열발전 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본격화’

포항시, 지열발전 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본격화’

내달 재설치 앞두고 주민설명회 개최
지속 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 확립 총력

기사승인 2025-10-10 13:45:04
지열발전 부지 내에 있던 심부지진계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열발전 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절차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 20일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심부지진계 재설치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심부지진계 재설치를 앞두고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다.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의 고압 물 주입이 인근 단층을 자극해 촉발된 것으로 공식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후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사업이 추진됐다.

지열발전 부지 내 심부지진계·지하수 관측 장비, 지표지진계 등이 설치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진 것.

하지만 2023년 심부지진계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지표지진계, 지하수 관측 장비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심부지진계는 고장 원인 파악, 재설치를 위해 인양된 상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전담 기관)·희송지오텍(주관 기관)이 주관하는 주민설명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