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신임 개인정보위원장 “국민이 안심할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

송경희 신임 개인정보위원장 “국민이 안심할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5-10-10 10:31:34

송경희 제3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송경희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의 취임식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송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과 신뢰기반의 AI 혁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라며 “저부터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여러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전남여고와 전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기술경영)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인공지능기반정책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등을 거쳤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ICT(정보통신기술)와 AI 정책에 대한 경험으로 개인정보위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송 위원장은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패러다임을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데이터 처리와 위험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인적·물적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유출사고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실질화 할 수 있는 정책 과제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AI 3강 도약 지원, 개인정보 분야 글로벌 질서 수립 과정에서의 주도적 역할 등을 약속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