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도 걱정 마세요" DB손보, 특화상품 출시[보험특집⑤]

"정신질환도 걱정 마세요" DB손보, 특화상품 출시[보험특집⑤]

기사승인 2025-09-29 06:00:41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생활 안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료비 부담 경감, 예기치 못한 사고·질병 보장, 노후 생활 대비를 내세운 다양한 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시니어 세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대표 보험 상품들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치매뿐 아니라 정신질환 역시 고령층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 공황장애, 비기질성 수면장애, 식사장애, 우울증 환자 수는 2010년 29만여 명에서 2018년 53만여 명으로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인구가 914만여 명에서 1179만여 명으로 2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가파른 증가세다.

특히 90세 이상 초고령층의 정신질환자 수는 ‘폭증’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환자 수는 2540명에서 8860명으로 249% 늘었으며, 공황장애 환자는 22명에서 319명으로 1350% 증가했다. 식사장애 환자도 29명에서 388명으로 1238% 급증했고, 우울증은 1188명에서 4657명으로 292%, 수면장애는 1301명에서 3496명으로 169% 늘었다.

문제는 정신질환이 초기 진단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마음돌봄체계 구축, 입원·외래 치료 활성화 등 정신건강 관리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나, 기존 보험상품은 중증 환자 중심으로만 보장이 이뤄져 예방적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DB손해보험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단계적으로 진단·입원·통원을 보장하는 신담보를 내놨다. 기존에 중증 환자에 한정됐던 보장을 경증까지 확장하고, 질환의 경중에 따라 보장을 달리 설계해 지속적인 치료·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증 정신질환 통원 보장을 통해 치료 공백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정신질환진단비’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질환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을 보장한다. ‘정신질환입원일당’은 정신질환 진단 후 입원 시 연간 최대 20일, 1일 최대 10만 원을 지급해 치료비와 소득 상실에 따른 생활자금을 보완할 수 있다. 또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은 중증 정신질환 진단 후 통원 치료 시 연간 12회 한도로 1회 최대 5만 원을 보장해 치료 중단에 따른 악화를 예방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신담보를 통해 기존 보험상품에서 보장하지 않던 정신질환 영역을 단계적으로 보장,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실질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정신질환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된 기간은 다른 보험사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특약을 개발·판매할 수 없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