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귀성길 안전 운행을 위해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함께 도내 4개 지역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길게 이어지는 만큼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꼼꼼한 자동차 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번 점검을 지원하는 전문정비조합은 지난 2023년부터 명절 대비 무상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긴 연휴를 맞아 무상점검 대상 차량의 확대 필요성에 따라 경북도가 점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시행한다.
470여명의 전문정비조합 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무상점검은 17일과 18일 김천시청, 오는 25일 경북도청, 오는 27일 구미 동락공원, 10월 1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전체 4000여대를 목표로 하는 이번 무상점검에는 경북도가 ‘친환경 자동차 정비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배출한 전문 정비 인력이 대거 투입된다.
무상점검 현장을 방문하는 도민은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등 차종과 관계없이 안전 운행의 핵심인 배터리, 오일류, 타이어, 브레이크 등 13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윈도브러시(와이퍼) 무상 교체와 각종 오일류·워셔액 무상 보충 등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다만 법인·영업·화물·수입차는 무상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무상점검을 주관하는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은 도내 1275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단체는 명절 대비 무상점검뿐만 아니라 수해 및 산불 피해 지역 차량 5200여대 점검 지원, 성금 기부 등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건전한 자동차 정비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바쁜 와중에도 도민들을 위해 차량 점검에 나서주신 전문정비조합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도가 직접 양성한 우수한 정비 인력이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