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의 스포츠영웅이자 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가 “광복은 자유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매년 1만2000명 이상의 일반 마라톤동호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한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는 2025년 21회째 대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194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정부주도 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통한 민족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도자로서 1947년 및 1950년 보스톤마라톤 대회를 승리로 이끌며 국가적 자신감을 고양한 우리나라 근대사 국난 극복의 상징적인 손기정의 생애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의식을 확산하는 특별한 행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경기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등 3개 부문으로, 전코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2자유로를 달리는 코스로 운영된다. 광복은 우리에게 도전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가 동반되기에 평상시에는 도보진입이 불허되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두발로 달리는 자유를 제공한다. 또한 활력을 높이는 다양한 코스 이벤트와 응원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직 소방관으로 구성된 레이스 페트롤이 함께 함으로서 안전을 강화한다.
주요 특별행사로는 광복 80주년 특별전시와 태극기를 활용한 코스프레 행사 및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행적을 통해 IOC에 대한민국 국적과 한글식 영문이름 표기를 202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90년에 맞춰 요청하는 서명 운동도 추진된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평화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마라토너 손기정을 기억하며 함께 달리는 대회를 넘어 광복 80주년 나라사랑을 위한 국민 통합을 만드는 실천의 장으로서 참가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하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대회는 임진각에서 개성을 반환하는 손기정남북평화마라톤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행사내용 및 참가신청은 손기정평화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3일 오후 4시부터 2만명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