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8일에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 위원을 선임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윤지홍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정현 의원, 위원에는 소태수·손중열·염봉섭·이기열·김한수 의원이 선출돼 총 7명이 내년 6월 30일까지 특위를 운영한다.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남원지역을 지나는 송전선로 진 관련 환경훼손, 주민피해 등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주민 여론 수렴과 시민 이익이 반영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를 이끌게 될 윤지홍 위원장은 “송전선로 건설은 산림파괴와 생태계 교란 등 환경훼손,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대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권역에 5개의 송전선로 및 1개의 개폐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남원을 후보지로 선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