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년 생활임금 1만1340원 결정…2.9% 인상

의정부시, 내년 생활임금 1만1340원 결정…2.9% 인상

기사승인 2025-09-08 15:21:21
의정부시 생활임금위원회.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34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과 시 재정 여건, 근로자 생활 안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이번 금액은 올해 생활임금 시급 1만120원보다 2.9% 높고,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9.8% 높은 수준이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하면 올해보다 6만6880원이 오른 237만6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의정부시 소속 직접고용 근로자 약 139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임금이다. 시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생활임금액 인상 결정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우리 시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