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관계 좋다…현대 공장 문제로 영향 없을 것”

트럼프 “한국과 관계 좋다…현대 공장 문제로 영향 없을 것”

기사승인 2025-09-08 08:58:11 업데이트 2025-09-08 10:39: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한국과 관계가 좋다”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공장 문제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 참관 후 워싱턴DC로 복귀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이후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단속 다음날인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가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이곳에 왔을 때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들이 데려온 사람들이 우리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수도 있다. 복잡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을 기해 한국과 일본을 찾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이 조지아에서 일한 사유 등에 대한 답을 한 것으로 추론된다. 구금된 한국 근로자의 업무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