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을 위해 4일 생수 2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강릉시는 평년 대비 강수량이 크게 부족해 8월 29일 ‘심한 가뭄’ 단계에 도달했으며, 행정안전부는 8월 30일 해당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정부 차원의 현장지원반이 가동되고, 전국 지자체와 기관들이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 강릉에 2L 생수 2만 병 긴급 지원
- 서울시 자치구들과 함께 강릉시 가뭄 극복 지원
송파구가 4일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2만병을 지원했다. 이날 오후 송파구 주민들과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생수 물류창고를 방문해 지원 물품을 챙겼다.

"강릉으로 긴급 수송되는 병물"
강릉시는 운반급수를 통해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에 따라 수돗물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저수율 10% 이하에 배부하기로 했던 218만개의 생수를 4일부터 1인당 12L씩 배부에 나섰다. 이는 하루 2L씩 총 6일 사용량이다.
강릉은 올해 4월부터 지속된 가뭄과 저수율 저하로 지난 8월 29일 ‘심한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강릉시 전역에서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독거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 좌에서 5번째)은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들과 함께 생수 물류창고를 방문해 2L 생수 2만 병을 4일 오후 강릉으로 출발시켰다.
이에 송파구는 강릉시의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들과 함께 생수 물류창고를 방문해 2L 생수 2만 병을 4일 오후 강릉으로 긴급 출발시켰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민과 함께 강릉시의 빠른 가뭄 극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서울구청장협의회장 직도 맡고 있는 서 구청장은 “서울시 다른 자치구에서도 강릉 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이다. 강릉시민이 하루빨리 가뭄을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