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주차장에 건설폐기물 임시야적 조치 없이 대량 적치

태백산국립공원 주차장에 건설폐기물 임시야적 조치 없이 대량 적치

기사승인 2025-09-03 16:38:45 업데이트 2025-09-03 17:43:37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주차장에 적치돼 있는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도로 포장 공사 후 발생한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이 적치돼 있어 논란이다.

3일 태백산국립공원 3주차장에는 폐아스콘과 도로 포장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아스콘 등이 기름냄새와 함께 적치되어 있다.

이 폐아스콘은 한국환경공단이 태백산국립공원 내에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자갈과 일반쓰레기도 함께 섞여 있다.

공사를 발주한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반출거리가 멀어서 야적을 한 것 같다. 금요일에 처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폐기물이 발생해 임시야적을 할 경우 임시야적장 표시와 함께 검은천 등으로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는 등 기준에 따른 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폐기물 수거차량이 30대 이상 있는 업체가 없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운반거리가 멀어 폐기물이 나올때마다 운반할 수도 없고 폐기물 관리를 위해서 준비를 했는데 오늘 공사가 끝나서 현장에 가져가지 못했다"며 "이번주 안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