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3일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 지역을 방문해 교육 현장을 점검했다.
신 교육감은 강릉중앙초등학교, 율곡중학교, 강일여자고등학교, 명륜고등학교, 강릉여자고등학교, 강릉고등학교 등 주요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각 학교에서 제한급수 시행에 대비한 급식·위생 관리, 화장실 사용, 교육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도교육청과 강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응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강릉 지역 학교의 음용수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예비비 4억9000여만원을 긴급 편성했으며 총 55개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1개월간 약 98만 8천병의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신 교육감은 "각 학교가 제한된 물 사용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수업과 급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