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58명 해외현장학습…호주·뉴질랜드·독일로
전국 첫 ‘충남 늘봄지원실 운영자 실무 도움자료’ 발간
유아교육 현장 지원 강화 생각나눔자리 개최
기사승인 2025-09-01 14:17:36 업데이트 2025-09-01 16:59:30
충남교육청, 25일까지 한달간 초·중·고 90개 팀 지역별 경연
‘제27회 충남 학생연극축제’ 포스터. 충남 학생연극축제 참가학생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5일 홍성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천안까지 한 달간 ‘제27회 충남 학생연극축제’ 지역별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충남 학생연극축제는 전국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오랜 역사를 간직한 행사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학업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는 초등학교 37팀, 중학교 27팀, 고등학교 25팀, 특수학교 1팀 등 총 9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교과 활동과 동아리 시간을 쪼개 연습에 매진했으며, 여름방학까지 반납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발표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지역별 공연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표현력을 신장시키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극과 뮤지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별 발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10여 개 팀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리는 초청공연 무대에 다시 한번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연극 외에도 학생오케스트라, 영화, 전통예술, 미술 등 다채로운 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하며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키우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58명 해외현장학습…호주·뉴질랜드·독일로
충남 직업계고 학생들이 해외현장학습을 위해 지난달 3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충남교육청은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을 위해 지난달 30일 호주 브리즈번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독일 뮌헨까지 총 4차에 걸쳐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해외현장학습은 충남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해외현장학습반(동아리) 활동 ▲대면과 비대면 외국어교육 활동 ▲심화 어학·직무 교육 참여▲취업도전캠프 수료 등 단계적 준비 과정을 거쳐 해외로 출발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호주 브리즈번(8월 30일), 호주 시드니(8월 3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8월 31일), 독일 뮌헨(9월 20일)으로 나누어 파견되며, 9주~12주 동안 어학연수, 직무학습, 현장실습 과정을 통해 해외 기업 취업까지 도전하게 된다.
해외현장학습 파견 직종은 ▲전기·전자 ▲기계·금속 ▲사무 ▲요리·제과·식품 ▲미용 ▲서비스 ▲농업 ▲관광 ▲보건 등 9개 분야이다. 학생들은 현지 어학연수와 직종별 직무학습으로 언어와 직무 적응력을 높인 뒤, 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은 배움과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해외현장학습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해외 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첫 ‘충남 늘봄지원실 운영자 실무 도움자료’ 발간
늘봄지원실 운영자 실무 도움자료 표지. 충남교육청은 늘봄지원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충남 늘봄지원실 운영자 실무 도움자료’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지향적인 교육 모델이다.
이 가운데 늘봄학교업무 주무 부서인 늘봄지원실은 학교 구성원 간 협력을 이끌어 내고 교육활동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도움자료는 ‘2025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 개정판’을 토대로, 현직 늘봄실무인력이 개발과 검토 과정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도움자료에는 ▲월별 주요 업무 안내 ▲즉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서식과 참고자료 등을 담아 학교 현장에서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운영의 일관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과 돌봄 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교육 운영체제”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에 귀 기울이고, 학생 중심의 늘봄학교가 더욱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 현장 지원 강화 생각나눔자리 개최
충남교육청은 1일 청 내 회의실에서 하반기 유아교육 정책 추진과 현장 중심 지원 강화를 위한 ‘생각나눔자리’를 열었다. 충남교육청은 1일 청 내 회의실에서 하반기 유아교육 정책 추진과 현장 중심 지원 강화를 위한 ‘생각나눔자리’를 열었다.
이번 생각나눔자리에서는 △유치원 신학기 안전관리 △유보통합 실행방안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등 각 팀별 핵심 추진 과제가 발표되었다. 참석자들은 특히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움과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인사발령으로 새로 전입한 직원과 기존 직원 간의 주요업무 소통이 함께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신·구 구성원 간의 원활한 협업 체제를 다지고, 유아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이어 청렴 이벤트 시상식이 열려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직원들이 격려를 받았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모든 직원이 공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변화하는 유아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정책 현안 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높이는 정책을 위해 부서 전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