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에서 최근 정년퇴임한 김영권 전 대외협력부처장이 몸담았던 대학에 발전기금 평생기부를 약정해 눈길을 끈다.
김 전 부처장은 1989년부터 36년간 호서대에 재직하며 대학홍보와 대외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재직기간 대학브랜드 이미지와 언론·지자체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호서대가 중부권 거점 사립대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2022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제25대 회장에 선출돼 200여 대학의 홍보 관리자들과 함께 한국대학의 교육경쟁력 강화,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대, 대학 간 정보 교류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는 대학 발전을 위해 각종 국책사업과 발전기금 유치 활동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헌신은 호서대가 반도체·AI·바이오헬스·디자인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성과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퇴임식에서 발전기금 평생기부를 약정한 그는 “호서대에서 첫 직장, 평생 직장으로 36년 역사를 함께한 것은 큰 행운이었고 저를 잘 성장 시켰다. 그래서 늘 호서대에 감사하고, 그 연을 이어가고자 작으나마 평생기부 약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