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시설하우스에서 많이 발생해 피해가 극심했던 담배가루이가 올해는 더 높은 밀도로 출현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27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주시 농작물 병해충 종합분석진단센터에서 올해 최초로 담배가루이가 진단됐다.
이는 전년도 10월에 최초 진단한 건 보다 무려 4개월 빠른 발생이다.
담배가루이는 고온을 선호하고 작물 잎 뒷면에 산란한다. 한 잎에서 알, 약충, 번데기, 성충이 함께 관찰되기도 하며, 연간 10세대 이상 발생이 가능하다.
성충과 약충은 잎 뒷면을 흡즙해 작물 생육억제, 잎 퇴색, 위축 등감로로 인한 그을음 증상으로 광합성 저해, 과실 수량이 감소된다.
특히 박과백화황화바이러스(CCY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 60여종의 식물 바이러스를 매개해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담배가루이는 알(7~10일)→1~3령 약충(8~11일)→번데기(4~5일)→성충(9~16일)의 생활사를 거친다.
알과 번데기 상태에서는 약제 방제 효과가 낮아 약충 시기 적기에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
약제 살포시 잎 뒷면에 약액이 충분이 묻도록 하엽부터 상엽까지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방제는 작용 기작이 다른 전용 약제로 7~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예찰 및 성충 포획을 위해 황색 끈끈이트랩 설치를 권장한다”면사 “담배가루이가 예찰 될 경우 상주시 농작물 종합분석진단센터를 방문해 적기 방제 시기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약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