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비서화 예술대전 입상작 365점 전시

대한민국사비서화 예술대전 입상작 365점 전시

30일 부여군민체육관서 시상식에 이어 다음달 2일까지 전시

기사승인 2025-08-25 13:59:28 업데이트 2025-08-25 15:25:07
지난해 부여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사비서화 예술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 모습.

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부여에서 서예작가들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 규모의 서예(한문,한글,문인화)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사)대한민국사비서화협회(이하 서화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여군민체육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사비서화 예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다음달 2일까지 부여군민체육관에서 입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4년 첫 대회 후 올해 5번째로 열린 이번 사비서화 예술대전에는 전국에서 550개 작품이 출품, 이 중 356점이 입상했다. 

충남도와 부여군이 후원하는 사비서화 예술대전은 사실상 부여에 소재한 석운서실(원장 최훈기·80) 주관으로 열리던 중 사비서화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명실상부 전국 규모의 공모전으로 확대됐다. 

협회측은 향후 이 대회의 격을 높이고 상설전시장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상에 충남도지사상이 수여 되었는데 차후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지역국회의원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여에는 입상작품을 모두 전시 할 수 있는 상설 전시장이 없어 매회마다 부여군민체육관을 이용하면서 전시대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문예회관 건립을 고대하고 있다. 

한편 사비서화협회를 이끌고 있는 최훈기 이사장은 공무원 재직시 서예에 입문해 부여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서예의 대가 구당 여원구(93) 선생으로부터 서법과 전각을 사사 받았으며, 현재는 향토 작가로써 후학에 열정을 쏟고 있다.  

최 이사장의 수많은 작품 중에는 부여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낙양시와 일본 태재부에 영구 전시 되고 있는 작품도 있어 향후 중국 낙양시와 일본 태재부시의 서예가들과의 교류전도 모색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