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독일 국적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9월 평가전을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미국에서 펼쳐지는 미국(9월7일), 멕시코(9월10일)와 A매치 2연전에 참가할 소집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대륙 외 강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다.


이번 대표팀 명단 가운데 최초 발탁된 선수는 카스트로프가 유일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그동안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장대일 이후 남자 대표팀 기준 두 번째 혼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