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 포용성과 자산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단순한 주문 플랫폼이 아닌 고객의 투자 여정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목표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9월 해외주식 서비스와 AI 고도화 등을 포함한 MTS 개편을 통해 기존 레거시 증권사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김영종 우투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상무)은 최근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지난 1년은 리테일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IT 인프라와 조직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었다”라며 “현재의 토대 위에서 오는 9월 2차 리테일 도약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투증권은 리테일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을 ‘고객가치 향상’에 있다고 판단했다. 우량성장 자산으로의 장기투자 유도를 통해 고객 자산과 증권사 본연 성장도 이룩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존 레거시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MTS는 단순 주문 플랫폼이 아닌 고객·증권사·AI가 함께한 자산관리 공간이자 고객 자산의 전체 여정을 관리하는 허브로 진화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멀티자산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후발주자로서 레거시 시스템 제약 없이 처음부터 디지털 AI 기반의 안정적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하는 것도 용이한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 지원을 기반으로 우리금융 전체 고객자산과 연결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예정된 우투증권 MTS 개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해외주식 서비스 오픈 △UI&UX 질적 개선 △AI 고도화 등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는 국내주식만 가능하나, 9월말부터 미국주식도 MTS에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실시간 거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타사와 차별화 된 양질의 해외 투자 및 커뮤니티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이용 동선을 최적화하도록 UI&UX를 개선했다. 폴더블폰 전용 UX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기능 측면에서는 AI 고도화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AI 뉴스·리포트를 도입해 고객에게 필요한 해외 현지 뉴스의 한글 제공과 맞춤형 기업 리포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종목 검색도 초성으로 오탈자 유추까지 가능하게 구축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를 ‘ㅌㄷㄹ’로 잘못 입력해도 정확하게 검색되도록 고도화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본부장은 “우투증권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 여정을 지향한다. 고객 자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AI 자산관리 플랫폼이 목표다”라며 “단순 거래 앱에서 벗어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