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선수단과 감독 모두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C서울은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김진수와 루카스가 득점했지만 대구는 세징야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중요한 시점이었는데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수와 저 모두 각성해야 한다.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골키퍼 강현무는 전반 34분 세징야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장거리 골을 때릴 때 실수했다. 뒷걸음질을 치다 넘어지며 골을 헌납했다.
김 감독은 “문제는 없다. 오늘도 저한테 ‘좋다’고 말했다”며 “준비하는 과정은 나쁘지 않은데 실수가 나와서 위축된다. 본인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문선민 부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 달을 넘을 수도 있다”며 “경쟁을 해야 한다. 후반전 교체 들어간 선수들이 컨디션을 알 것이다.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제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뒤에서 치고 나가는 스피드가 문선민이 좋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도 오늘 찬스를 만들었다”며 “그냥 골을 만들 수 있는 장면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정태욱도 데뷔전을 가졌다 김 감독은 “큰 문제는 없었다. 템포가 조금 미흡했다”며 “계속 훈련을 하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진수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김진수가 리더로서 많은 역할을 한다”며 “정신적 지주다. 어려운 상황에도 많은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