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 “양질의 주택 충분히 공급…불안 해소할 것”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 “양질의 주택 충분히 공급…불안 해소할 것”

기사승인 2025-07-29 10:44:18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6‧27 대출 규제 이후로 (주택 시장이)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부지 시설을 활용해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시키겠다”고 발언했다.

3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내년 말 첫 입주 시작인 3기 신도시의 단계별 지연요소를 해소하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주거 안전망 촘촘히 구축하고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며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서민 취약계층 등의 주거비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은 경기침체와 미분양이 심화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는 근본적인 대책도 국가 균형발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지역 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원‧전북‧제주 등 3특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지역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감 있게, 확신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