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린 17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빗물받이 준설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풍남동 일원의 도로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준설 현장을 찾아 작업 진행 상황과 호우 대응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날 현장점검은 지난 16일부터 내린 큰 비로 충청권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전주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에 전주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해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해 80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재해대책본부는 △호우 취약지역 모니터링 △하천 경보 방송, 마을 방송, 재난문자, 재난전광판 등 재난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시민 안내 △세월교와 징검다리 등 출입 차단 △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상황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또 하천 수위에 따라 단계별로 △언더패스, 하천변산책로, 남부시장 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 출입 통제 △배수펌프장 등 재해 방재시설 가동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가 잦아지면서 갑자기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도 집중강우 시 하천 주변 등 피해 우려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