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식 충북청주FC 감독이 천안시티FC와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충북청주는 오는 20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천안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김길식 신임 감독 체제의 첫 공식 경기다. 충북청주가 새로운 방향성과 리더십 아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적극적인 경기 운영과 실리적인 전략을 앞세워 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충북청주는 리그 13위(승점 17), 천안은 14위(승점 13)로 각각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충북청주는 10위 화성(승점 19)까지 불과 2점 차에 불과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10위권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충북청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치열한 중하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 반면 천안 역시 승리를 거둔다면 최하위 탈출과 함께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재진입하게 된다. 이처럼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이번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청주는 시즌 초반 부진과 내부 변화를 겪으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최상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조직력 있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최소화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식 첫 경기를 앞둔 김길식 감독은 “팬분들 앞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되어 무척 설렌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왔고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이번 경기를 ‘충북농협 브랜드데이’로 운영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프타임에는 태권도 시범단 ‘태권십영웅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중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장 외부 이벤트 존에서는 출석 체크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병뚜껑 게임, 충북소주와 함께하는 장애물 축구게임 등 다양한 팬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푸드트럭과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한층 더 풍성한 현장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