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빨리 날아온 ‘벼멸구’…고성군 "제때 방제" 당부

지난해보다 빨리 날아온 ‘벼멸구’…고성군 "제때 방제" 당부

기사승인 2025-07-17 09:36:56
경남 고성군은 최근 서해안과 전남 지역 일부 벼 재배지에서 벼멸구가 확인됨에 따라 고성군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예방관찰(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서해안·전남 지역에 나타난 벼멸구는 6월 17일~24일 사이 날아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다. 벼멸구는 국내 도착 후 약 27~30일이 지나면 성충으로 성장하므로 7월 13~15일 사이에 성충 발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2 벼멸구 예방관찰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이동성 해충으로 벼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 먹는다.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일으킨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해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농가 직접 재배지 내 서식하는 마릿수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높아져 벼멸구의 세대 증식이 빨라질 우려가 커져 예찰을 통해 밀도를 확인하고 예년과 다르게 방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한·아시아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을 통해 중국 내 지역별 예찰포*의 해충 발생 상황을 확인한 결과, 벼멸구는 작년 동기(6월) 대비 2배가량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강소성 지역은 애멸구 발생이 작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제는 벼 재배지의 벼멸구 발생 밀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벼 포기당 2마리 이상의 약충 또는 성충이 보이면 방제 기준 밀도를 초과한 것이므로 확산 차단을 위해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한다. 작용기작이 다른 계통을 번갈아 바꿔(교호) 살포해야 하며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살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병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농작물 병해충 중앙예찰단’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및 고성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7월25일 합동 예찰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 발생 지역 예찰을 통해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적기 방제 지도할 방침이다.

농업기술과 박태수과장은 “벼멸구는 올해처럼 여름철의 고온이 지속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라며 “7월 중순은 예찰과 방제 여부 판단의 분기점이므로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고성군 갈모봉 자연휴양림 전면 재개장

고성군이 갈모봉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 보완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15일 전면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번 보완사업을 통해 기존 7동이었던 숲속의집은 총 14동으로 확대되며 갈모봉자연휴양림은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한층 진화했다.


이번에 개장한 숲속의집은 전 객실 천장과 일부 벽면을 편백루바로 마감해 실내에서도 은은한 편백향과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혜의 편백림으로 둘러싸인 갈모봉 숲의 자연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이 공간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산림 치유의 장소로 기능한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숲이그린도서관에는 고성군민이 기증한 책과 숲ㆍ자연 관련 도서 약 1,500권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과 함께 조성된 무인카페, 남해바다 전망 공간은 방문객에게 고요한 휴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고성군, 고위직공무원 청렴의지 표명 릴레이 시작

이상근 군수를 시작으로 7월부터 8월까지 내부 행정망과 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한 ‘고위직 청렴의지 표명 릴레이’를 시작했다.


이번 고위직 청렴의지 릴레이는 2025년 고성군 반부패·청렴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고위직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하여 동료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청렴도를 빠른 시일 내 올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번째 청렴메시지는 이상근 군수가 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청렴한 공직생활이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해 청렴한 공직생활문화가 정착되어야 함을 밝혔다.



◆고성군, 경로당 341개소에 '효(孝) 간식꾸러미' 전달

고성군은 고향사랑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341개 경로당에 10만 원 상당의‘효(孝) 간식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소중한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기획됐다. 간식꾸러미는 각 읍·면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건강 간식 위주로 구성되어, 영양과 정성, 실속을 모두 갖췄다.


전달식은 고성군청 본청 정문 앞에서 열렸으며 이상근 군수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향을 생각하며 기부해주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이 실질적인 복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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