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신축공사 시공업체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1973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한 부산공동어시장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6만4247㎡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이 투입된다.
시공업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선정했다. 지난 2월 12일부터 약 3개월간 HJ중공업, 대보건설, 한얼이엔씨가 기술제안서를 제출했다.
부산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와 조달청은 기술제안서(60%)와 가격점수(40%)를 평가해 합산, 최고점을 받은 HJ중공업을 적격사업자로 선정했다.
HJ중공업은 설계도서 보완 등 공사 준비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이 새롭게 건립되면 부산시가 개설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운영된다. 해수부는 피쉬펌프, 자동선별기 등 물류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위판이 효율화되고 수산물 선도 관리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시공사 선정을 환영한다"며 "수산업 백년대계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인만큼 사용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 돼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