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두 달째 ‘바이 코리아’…지난달 3조원 규모 순매수

외국인, 두 달째 ‘바이 코리아’…지난달 3조원 규모 순매수

기사승인 2025-07-10 13:49:51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현판. 사진=곽경근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5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76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기록된 순매수액 2조10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2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863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27.4%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이 각각 3조5000억원, 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는 1조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4000억원), 아일랜드(1조7000억원)는 순매수, 노르웨이(1조2000억원), 싱가포르(1조1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채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7조715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9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6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종류별로 국채(1조2000억원), 통안채(6000억원) 등에서 순투자가 나타났다. 외국인 채권 보유량은 304조4000억 원으로 상장 잔액의 11.3%를 차지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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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