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온열질환자 지난해 3배…열탈진 84명·열사병 24명

경남 온열질환자 지난해 3배…열탈진 84명·열사병 24명

기사승인 2025-07-09 17:25:38
전국적으로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지역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까이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5월15일부터 7월8일까지 133명이 발생했다. 7월8일에는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 환자수 46명보다 87명이나 많다.


시군별로는 창원 36명, 진주 19명, 김해 15명, 거제 14명, 산청 10명, 하동 8명, 창녕 5명, 합천 4명, 함양 3명, 통영2명, 사천 2명, 의령 2명, 고성 2명, 거창 2명이다.

연령별로는 10~19세 1명, 20~29세 12명, 30~39세 16명, 40~49세 12명, 50~59세 20명, 60~69세 23명, 70~79세 20명, 80ㅇ상 29명으로 나타나 고령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유형 별로는 열탈진이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4명, 열경련 13명, 열신신 9명으로 기록했다.

특히 실외 작업장에서 94명 발생해 야외 작업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에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도내 폭염특보 발효중으로 한낮 야외 활동 자제하고 무더위쉼터 이용과 폭염 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준수 등 안전관리에 유의 바랍니다"는 재난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며 각별한 안전을 당부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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