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9일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삼부토건에서 30여년 근무하며 토목·건축총괄 영업본부장을 거친 인물로, 올해 1월 대표로 선임됐다.
특검은 이번 조사를 통해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전반과 국토교통부와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특검은 이날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전 대표는 사법연수원 27기 출신 검사로, 변호사 활동을 거쳐 2023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부상한 삼부토건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관련자 소환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