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GK 김형근과 계약 연장…“2027년까지 골문 책임진다”

부천FC1995, GK 김형근과 계약 연장…“2027년까지 골문 책임진다”

최근 리그 4연승 기간 1실점, 클린시트 3회

기사승인 2025-07-09 09:02:12 업데이트 2025-07-09 12:54:46
부천FC1955 골키퍼 김형근. 부천 제공

부천FC1955가 베테랑 골키퍼인 김형근과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부천은 9일 김형근과 2027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형근은 2016년 프로에 데뷔한 10년 차 베테랑 골키퍼로 통산 리그 125경기에 출전했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수비진과 유기적인 호흡, 차분한 경기 리딩이 강점이다.

김형근은 지난 시즌 부천에 합류한 이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입단 첫 해인 지난 시즌에는 K리그2 클린시트 1위(13회)에 올랐고, 현재까지 부천 소속으로 총 53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역대 골키퍼 출전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천의 리그 4연승 기간 동안 단 1실점, 클린시트 세 번을 기록하며 상승세 중심에 있다. 올 시즌에는 K리그2 클린시트 부문 리그 3위(6회)를 기록 중이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김형근이 팀에 합류하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개인 기량은 물론 김현엽이나 설현빈 등 후배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성장을 돕고 있어 계속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고 전했다.

재계약 소감을 밝힌 김형근은 “부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스스로 1번 키퍼라고 당연하게 생각해 본 적 없다. 늘 최선을 다하면서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열심히 뛰고 승격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어보겠다. 더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그에 맞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