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서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 서쪽에 위치한 ‘따오기아동문화관’이 지역 및 수도권 시민에게 인기이다.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및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을 정도다.
이 문화관은 2022년 3월 개관했다. 물왕저수지 인근에 대지면적 5054㎡로 조성됐으며 동요와 아동문학 작품 관련 전시홍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야외 문화공원에는 어린이 암벽등반 체험존과 따오기캐릭터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철새 따오기. 경남 창녕 우포늪생태관 따오기복원센터 누리집 사진이다. 시흥시는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따오기 픽pick크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픽pick크닉’은 ‘고르다(Pick)’와 ‘소풍(Picnic)’을 합친 조어로, ‘따오기 픽pick크닉’은 바구니, 돗자리, 책, 악기(칼림바), 놀이도구 등으로 구성된 문화 나들이 꾸러미를 제공해 가족들이 야외에서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흥시가 어린이 친화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모의 입장이 되어 돗자리 등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 준 것이다.
경기도 시흥시는 2022년 관내 물왕저수지 옆에 따오기아동문화관을 개관해 아동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따오기아동문화관 앞으로 물왕저수지 물빛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너른 잔디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따오기 픽pick크닉’이 더욱 인기 있는 이유다.
따오기아동문화관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2층 갈잎피리터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철새 따오기는 1960년대 후반까지 흔히 볼 수 있었으나 1979년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었고 2008년 이후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를 복원해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