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대상 구간은 총 5개 시장 주변으로 고현종합시장(고현사거리 ~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앞, 약 200m)과 옥포국제시장(옥포로약국 ~ 중앙사거리, 약 200m)은 시장쪽 도로변만, 장승포 신부시장(장승포 농협 ~ 장승포 우체국, 약 300m), 능포 옥수시장(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 ~ 능포 우체국, 150m)과 장평종합시장(장평우체국 ~ 장평종합시장 앞, 약 200m)은 양측도로 모두 허용할 예정이다. 고현종합시장과 옥포 중앙시장은 공영주차장 운영과 협소한 도로 상황을 고려하여 시장 쪽 도로변만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해당구간 내 주정차에 대해 고정형 단속카메라 등 불법주정차 단속을 유예하며 차량소통 원활화를 위한 계도 위주의 교통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허용구간 내에서도 즉시단속구간인 인도, 곡각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및 황색이중선 등 교통불편과 사고를 유발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평소와 같이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설명절 주정차 허용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접근성을 높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안전한 시장 이용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주차질서 확립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이의신청 도우미 창구” 개설
경남 거제시가 지자체 최초로 정부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이의신청을 도와주는 창구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이의신청 도우미 창구 개설은 지난달 27일 격려차 신청현장을 찾은 변광용 시장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한 소상공인으로부터“컴퓨터 취약계층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문턱이다”라는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즉시 관계부서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이의신청 도우미 창구 개설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원스톱 처리가 가장 큰 장점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이의신청은 소관부서에서 행정명령 이행 확인서를 발급받아 도우미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변광용 시장은“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말 못할 고충은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이의신청 누락으로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가 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집합금지·제한 업종과 고용취약계층을 지원하는‘거제형 제3차 희망-UP 지원금’은 지난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