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14일 0시 기준으로 학교시설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확진된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교직원까지 포함하면 12명이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등학교/대지고등학교와 관련해 격리중인 학생 중 1명(죽전고 학생)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죽전고의 경우 1명이 추가되며 총 8명(가족 등 2명 포함) 확진됐고, 대지고는 어제까지 학생 2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접촉자에 대한 검사결과 4명(지인 1, 가족 2명,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확진자는 학생 3명뿐이었지만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고,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및 교내 접촉자를 조사 중에 있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성인반)와 관련해 격리 중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학생 6명, 가족 5명)이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용인 대지고와 죽전고 관련된 부분은 확진된 학생들이 서로 친한 그룹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개의 학교에 나눠져 있고, 학교 이외에서의 활동을 같이 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교외에서의 접촉이 감염경로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 기계공고 관련해 “지금 3명의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이 3명의 관계나 이 3명 간의 접촉관계, 행동동선 이런 부분들은 아직 파악하는 중이어서 교내감염, 교회감염 여부를 확정하기 이른 것 같다. 그리고 대전 천동초 같은 경우는 교내감염의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까지만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