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을 하지 않은데 대해 ‘일시적인 유임’이라고 해석했다.
진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또 호우 피해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서실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자칫 업무 공백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시간을 봐 가면서 타이밍을 고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주택 논란 끝에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해선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의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김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주택을 많이 보유하게 된 데는 나름의 필요성이나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고위 공직자들이 집을 다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진 의원은 “주간 조사 결과를 보면 하락하는 추세가 나타났고 추세가 계속되길 기대한다는 점을 말씀하신 것 같다”며 “아직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ujinie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