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이로써 7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8.7%) 가격과 석탄·석유제품(-9.5%)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53.8%)·무(-66.1%)·수박(-32.0%)·시금치(-45.9%) 가격이 하락했다.
나프타(-22.7%)·경유(-6.2%)·휘발유(-10.5%) 가격 하락폭도 컸다.
국내항공여객(9.3%)·휴양콘도(14.8%) 가격은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7월 보다 올랐다.
D램 가격은 7월 보다 2.5% 올라 1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생산자물가지수 포괄범위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2%,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2% 각각 하락했다.
한 달 전 보다는 0.9%, 0.6%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