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정은 서울답방, 北과 논의 없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정은 서울답방, 北과 논의 없어”

기사승인 2018-12-05 18:04:24 업데이트 2018-12-05 18:04:38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과 관련해 “북측과 논의중인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위원장 18∼20일 답방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물음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달 13∼14일 남산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는 협조를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추가 질의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 연내 답방 실현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금년 내 실현될 가능성도 있고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 내에서 김 위원장 답방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며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고 김 위원장이 와서 보는 것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광교류 대상에 백두산이 빠졌다는 질의에 조 장관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금강산 등 동해 쪽이 들어갔는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논의 과정에서 백두산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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