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국군의 날…6.25 전사자 유해 64위 봉환행사

70주년 국군의 날…6.25 전사자 유해 64위 봉환행사

기사승인 2018-10-01 10:55:53 업데이트 2018-10-01 10:55:59

미국 하와이에 봉안돼 있던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64위가 68년 만에 조국 품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군의날을 맞아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를 주관했다.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 국방장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6.25 참전용사 및 군 관련 종교계 지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모든 유해에 6.25 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후 묵념 및 헌화, 조총발사 등에 의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돌아온 유해는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북한과 미국이 함경남도 장진호와 평안북도 개천지역 등에서 공동 발굴한 것이다. 

국군전사자 유해는 서주석 국방차관이 지난달 28일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로부터 직접 인수받았으며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를 이용해 전날 송환됐다.

정밀 감식과 DNA 검사 등을 거친 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전달 후 국립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