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논란 확산…“대한항공에 ‘대한’ 빼라” 국민청원도

‘조현민 갑질’ 논란 확산…“대한항공에 ‘대한’ 빼라” 국민청원도

기사승인 2018-04-14 14:27:54 업데이트 2018-04-14 21:49:35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에 저지른 ‘갑질’을 두고 국민원성이 극에 달했다. 급기야는 ‘대한항공’ 브랜드 앞 두 글자인 ‘대한’을 회수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조 전무 이전에 조현아 칼 네트워크 사장 ‘땅콩회황’ 사건에 이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구설수까지 대한항공 오너 일가가 저지른 만행이 국격을 자꾸만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다.

1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2일부터 대한항공 브랜드 명칭을 ‘한진 항공’으로 바꾸자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국민들은 또 대한항공은 국영항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명에 ‘대한’과 영문명인 ‘korean air’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사용하는 태극마크 로고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조 전무는 지난 12일 오전 휴가차 출국했다. 경찰은 현재 갑질폭로를 근거로 조사중이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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