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2분쯤 삼호읍 HD현대삼호 내 변전소 지하 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소방 장비 26대와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하공간에 전선 케이블 등 인화물질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열기가 뜨거워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현재 화재가 발생한 지하공간에 물을 채워 넣고 있으며, 이날 낮 12시 쯤 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재발생 초기 자체 진화에 나섰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화재 발생 후 확산을 우려해 공장 내 모든 전원공급을 차단해 조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