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 임금체불, 지방은 더 힘들다
태영건설 임금 미지급 여파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역 하도급 업체 근로자들이 생계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태영이 발행한 어음을 현금화할 길이 막혀서다. 이달 16일 공사가 중단된 대구 현장도 마찬가지다. 30일 본지와 통화한 근로자 A씨는 “15일에 노임이 나와야 하는데 태영이 ‘90일 어음’으로 지급했다”며 “어음을 할인하려고 해도 워크아웃으로 태영 자산이 묶여있다 보니 은행에서 할인을 안 해준다”고 한탄했다. 어음할인은 보유한 어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다. 이...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