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운용사 영업익 호조...KB ‘약진’·한화 ‘부진’
올해 상반기 대다수 주요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200조원을 돌파하면서 보수수익이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회성 이익을 반영했다고는 하나 KB자산운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ETF 순자산총액(AUM) 상위 8개 운용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3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2837억원 대비 31.9%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펀드 수탁고가 늘어남에 따른 보수수익 증가가 자산운용사들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임성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