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법정 선 한진家 모녀…딸 혐의 인정·엄마는 부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 전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5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