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염, 노인 우울증과 자살율을 높이는 초고령 사회의 조용한 팬데믹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한국에서 관절염은 흔한 질환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통증과 활동 제한을 단순히 노화의 일부로 묻어두면, 삶의 질 저하가 깊어지고 정신적 고통이 쌓인다. 관절염은 일상생활의 기본 동작을 어렵게 만들며, 그 여파는 사회적 고립·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최근 연구에서 관절염을 가진 고령자의 약 15%가 우울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관절염이 없는 노인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 또한, 국제 학술지 조사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 [이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