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75분간의 애도’ 천안서 초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세계를 바탕으로 한 연극 ‘75분간의 애도’가 11~13일 천안 제이비소극장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옐리네크 대표작 ‘겨울나그네’에서 모티브를 얻어 국내 창작진이 새롭게 재해석했다. 오스트리아 원작 특유의 서정성과 실험성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춰 감각적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극작은 김성배씨, 연출은 김정섭 교수(상명대 연극과)가 맡았다. 전 남편을 잃은 두 여성이 ‘연습실’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현하는 과...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