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집 없는 청년·서민 농락 말아야”

송언석 “집 없는 청년·서민 농락 말아야”

“여권의 위선·내로남불도 심각”

기사승인 2025-10-21 11:32:4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주거 안정을 원하는 국민들의 꿈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는 집 없는 청년과 서민들을 농락하지 말라”며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원하는 국민들의 꿈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을 사거나 팔기도 힘든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가 내뱉은 막말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유명 유튜브에 출연해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를 유체이탈 발언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대출을 막아놓고 돈을 모아 집을 사라는 발언이 정부 당국자가 할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더 심각한 것은 여권의 노골적인 위선과 내로남불”이라며 “국민들에게는 대출을 투기라고 말하면서 본인들은 모두 수십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대통령실 참모 30명 중 20명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부와 민주당 인사들은 부동산으로 혜택을 보면서도, 국민들에게는 전월세 난민으로 돌아가라며 강요하고 있다”면서 “본인들은 다 누리면서 국민들에게만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무슨 발상인가”라고 지적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