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2.2%, 직전보다 1.3%p↓…1주 만에 다시 하락[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2.2%, 직전보다 1.3%p↓…1주 만에 다시 하락[리얼미터]

기사승인 2025-10-20 09:03:21
이재명 대통령 10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2.2%로,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20일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가장 최근 조사(지난달 29일∼이달 2일)에서 4주 만에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1.3%p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4.9%로 직전 조사보다 1.6%p 올랐으며, ‘잘 모름’이란 응답은 3.0%였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6%p↑), 대전·세종·충청(2.6%p↑), 서울(1.3%p↑), 보수층(3.0%p↑)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8.6%p↓), 광주·전라(5.5%p↓), 인천·경기(1.0%p↓), 여성(1.4%p↓), 남성(1.4%p↓), 중도층(3.5%p↓)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추석 연휴 이어진 한미 관세 협상 난항과 연휴 기간 부각된 전산망 마비 중 예능 출연 등이 맞물리며 주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주 중반에는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확산된 전세난 우려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50% 초반대에 정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6.7%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지난달 25∼26일) 대비 0.7%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8%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3%p에서 9.8%p로 다소 감소했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0%,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7%,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