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함안낙화놀이 스페셜 데이 성료…일본인 950여명 방문

2025 함안낙화놀이 스페셜 데이 성료…일본인 950여명 방문

기사승인 2025-10-18 14:12:03
함안군은 한국관광공사, 경상남도,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16일 무진정에서 일본인 관광객 9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함안낙화놀이 일본 스페셜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 32개 여행사가 구성한 관광 상품을 통해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한 것으로, 지난해 450여 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는 함안낙화놀이의 일본 내 인지도와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낙화봉 만들기 △한복 착용 △전통주 시음 △한국 전통 간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일몰 후에는 조선 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불꽃놀이 **‘함안낙화놀이’**를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 일본 관광객은 “서울과 부산은 여러 번 방문했지만, 경남은 처음”이라며 “도시 관광과는 다른 한국의 고유한 멋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여행업협회(JATA·Japan Association of Travel Agents) 회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함안군 부군수 등이 참석해 일본 관광객 환영과 양국 관광 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낙화놀이를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함안군보건소, `2026년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 지원 선정

함안군보건소가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2026년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 신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보건소 8곳이 선정됐으며, 군 단위 기관으로는 함안군이 유일하다.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은 모기 자동 감시장비를 통해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표적 방제와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다.


함안군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기 서식 예상 지역과 민원 다발 지역에 자동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지역 맞춤형 방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소독 위주 방역’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예찰·선제 방제체계로 전환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함안군 방역정책의 과학화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방역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로 함께한 하루 함안군보건소 ‘금요일N무비데이’ 성료

함안군보건소는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17일 함안군 작은영화관에서 치매 인식개선 행사 ‘금요일N무비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치매환자와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 등 58명이 참여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 ‘옥순로그’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손자·손녀의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치매에 대한 따뜻한 공감과 현실적인 이해를 동시에 전했다.

상영관 외부에서는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관련 정보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치매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공감이 어우러진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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