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중기 특검 ‘주식 거래’ 의혹 드러나…고발 조치할 것”

장동혁 “민중기 특검 ‘주식 거래’ 의혹 드러나…고발 조치할 것”

“피해자들 눈물 흘릴 때 본인 배만 불려”

기사승인 2025-10-17 15:48:4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민중기 특별검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장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보도를 통해 민 특검의 위선과 불법이 밝혀졌다”며 “민 특검은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태양광 테마주를 통해 1억60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400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민 특검은 자신의 배만 불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를 받아 투자했다는 민 특검의 변명은 국민과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자격도 양심도 없는 민 특검의 무도한 칼춤이 성실하게 일해 온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조서 열람까지 거부하며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정권과 개딸들의 비호 아래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던 민 특검의 진짜 모습은 법복을 입은 도적”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강압 수사의 진실과 관련한 은폐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 특검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와 강압 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며 “정의의 가면을 쓴 채 국민들을 약탈하고 죽음으로 내몬 특검의 무도함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