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관광재단 동아시아문화도시 후속사업 ‘삼국의 현’ 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

김해문화관광재단 동아시아문화도시 후속사업 ‘삼국의 현’ 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

기사승인 2025-10-15 15:13:18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후속 사업 특별공연으로 ‘삼국의 현(絃) – 달을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오는 2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한다.

삼국의 현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선정을 기념해 마련한 공연이다. 공연은 한국과 중국·일본 세 나라가 음악과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공감대를 나눈 무대로 인기가 높았다.


올해 후속 사업으로 추진할 '삼국의 현'은 가야금의 고장 김해를 중심으로  중국의 ‘고쟁’과 일본의 ‘고토’가 함께 어우러지며 김해에서 만나는 동아시아 현악 예술의 교차점을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에서 한국은 시조 ‘월정명’의 풍류와 자연의 미를, 중국은 이백의 한시 ‘관산월’에 담긴 군사의 기개와 향수를, 일본은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를 통해 무상과 경외의 감정을 각국의 전통 악기로 표현한다.

더불어 가야금과 거문고·고쟁·고토·샤미센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현악기의 선율을 중심으로 무용과 영상이 어우러진 다층적 무대 연출도 펼친다.

김해문화의 전당 측은 “'삼국의 현'은 서로 다른 문화가 공감으로 이어지고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순간을 함께 나누는 매우 뜻깊은 무대인 만큼 김해가 동아시아 예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